Friday, September 18, 2009

Stairway to NON-scientific whaling

과학적인 조사를 목적으로 고래를 사냥하고 고기를 먹는 야만시대는 언제 사라질 것인가?
태평양의 고래보호국가인 뉴질랜드와 호주는 고래를 잡거나 죽이지 않고도 과학적인 조사연구를 시작하면서 잔인한 과학포경(Scientific Whaling)이 사라지기를 희망했다. (기사출처: PACNEWS "New Zealand & Australia to run non-lethal whaling project") 가까운 나라들이 함께 나누고 있는 바다를 공동의 자산으로 생각하고, 그 속에 사는 말 못하는 생명의 보호자(gurdian)로 나섰다니 참으로 부러운 일이다. 우리를 둘러싼 이 곳 동아시아가 포경에 굶주려 있고, 대한민국도 날이 갈수록 더 많은 고래고기를 원하는 민족으로 변하는 듯하다. (사진출처. PACNEWS)

물론 오래 전 한반도의 인류는 바닷가를 따라 이동하던 고래를 잡아먹었던 적이 있었다.
바닷속에 잠겼던 반구대 벽화가 우리를 그 신화 속으로 인도해 주었다.

그래서인지 한국인들 중 꽤 많은 사람들이 고래를 먹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적어도 일부는 한번 쯤 고래고기맛을 보고 싶어도 한다. 우리네 조상의 삶의 흔적을 따라 맛체험을 하는 것도 그럴듯해 보인다. 게다가 주변을 둘러 보니 일본인들도 잘 먹고 있으니 고래는 먹기 좋은 고기라고 여기는 듯하다. 그러나 우리네 민족이 고래고기를 본격적으로 잡고 먹기 시작한 근래의 역사는 일본의 어업기술이 도입되기 시작한 시절로 돌아갈 뿐 우리 민족 전체의 식문화일지 의문이다.

고래를 먹는 사람들 때문에 고래를 잡으러 다닌다는 사람들은 즐겁기만 한가 보다. 그리고 고래고기를 음식상에 내어 놓는 사람들도 고래가 더 많이 잡혔으면 하고 바란다. 정치인들도 일본인들처럼 고래로 정치를 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고래는 우리의 기억에서만이 아니라 실제 우리 주변의 바다에서 점점 사라지고 있다. 고래마저도 도감이나 사진으로만 봐야 하는 것은 아닐지 미리 걱정이 들 정도이다.
고래를 먹고 잡는 사람들은 먹는 개, 기르는 개를 따로 생각하듯이 먹는 고래, 구경하는 고래가 따로 있다고 생각하는 것일까? 아니면 고래를 물고기 쯤으로 생각하는 것일까?
우리시대가 바다의 신성한 존재와 교류하던 신화의 시대는 아니니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을 분명 바로 볼 필요는 있다. 그러나 나는 '고래는 먹을 수 있는 고기이고, 고래를 먹기 위해 고래사냥은 합법적이며, 고래고기를 사고파는 것은 정당한 장사이며, 오래된 식문화의 하나이다'라는 논리에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다.

왜냐하면 고래는 우리 인류가 가축처럼 키워서 잡아 먹지 않는 몇 안 되는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사냥을 해서 먹었던 많은 동물들이 이제는 보호를 받고 있다. 그렇게 먹거나 사냥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단지 그와 같은 야생의 시대를 살고자 희망하는 에스키모나 일부 종족들만이 그네들의 동물들과 함께 합법적인 보호를 받고 있다. 대부분의 현대 문명국가들이 그런 야생의 시대를 살 이유는 없을 것이며, 현실적으로도 불가능하다.

최근 한국에 Scott Baker 교수가 찾았다. 시장에서 유통되는 고래고기의 유전적인 정보를 연구하는 베이커 교수는 개체수가 감소하는 고래를 보호하기 위해 고래보호구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울산시는 요리경연대회의 흥을 돋우기 위해 고래를 푸줏간의 고기처럼 칼과 톱으로 해체하는 구경거리를 선 보이고 싶어하니... 이쯤되면 막가자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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